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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불편한 애플 AS 손보기 시작(휴대폰 수리권 보장법)

by 심플스텝 경제독립 2021. 9. 14.

애플의 제품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아름다운 디자인, 높은 최적화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AS는 불편하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애플의 서비스를 강요할 수 없는 '휴대폰 수리권 보장법'이 발의되었습니다.

Apple-지원-홈페이지

불편한 애플 AS

애플의 AS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아래는 그동안 잘 알려진 애플 AS 불편 사례입니다.

  • 카메라의 흠집이 났다고 통신부품 수리 불가 통보
  • 사설업체에서 개조나 수리를 하지 않았음에도 수리 불가 주장
  • 애플케어(애플의 보험)에 가입했음에도 불법개조를 주장하며 수리 거부
  • OS 업데이트 이후 고장 난 구형 맥북 수리거부
  • 매니저와 면담 요청 시 영어 할 줄 아냐고 고객에게 조롱

대표적으로 유명한 사례들만 나열했고 이밖에도 다양한 분쟁이 많습니다. 불친절하고 특권의식 있는 엔지니어들도 분쟁에 큰 담당 했습니다.

애플 AS 갑질 방지

이제 이런 애플의 AS 갑질이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발의한 휴대폰 수리권 보장법(단말기 유통법 개정안)은 휴대폰 제조업자가 특별한 이유 없이 AS를 거부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아래는 개정안의 주요 내용입니다.

  • 제조업자가 이유 없이 휴대폰 수리에 필요한 부품 공급 판매를 거부하는 행위
  • 수리를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설치, 운용
  • 법 위반 시 방통위가 사실조사 후 시정명령, 과징금 부과

미국도 애플 AS 규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의 규제도 같습니다. 바이든 정부에서는 '미국 경제의 경쟁 촉진을 위한 행정명령'에서 자가 수리 또는 제삼자를 통해 수리하는 경우에도 제조사가 AS를 하도록 명시했습니다. 누가 봐도 애플의 폐쇄적인 AS 정책을 규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입니다.

마치며

그동안 분쟁이 많았던 AS에 관해서 좋은 법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LG가 철수하면서 삼성과 애플의 독과점 시장이 되었습니다. 폐쇄적인 AS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법이 늦더라도 발의돼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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