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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정보

윌라 오디오북과 밀리의 서재 장단점 비교

by 심플스텝 경제독립 2023. 1. 19.

윌라 오디오북과 밀리의 서재를 찾아보셨다는 것은 독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시간은 없는데 독서는 해야 해서 밀리의 서재 같은 e-book과 윌라 오디오북에 관심을 가지시는 거 같습니다. 오늘은 윌라 오디오북과 밀리의 서재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밀리의 서재

밀리의 서재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성공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입니다. 구독형 서비스란 월에 일정 금액을 내고 책들을 보는 서비스입니다. 그전에 다른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는 성공하지는 못했죠. 

밀리의 서재 가격(월정액 : 9900원)

밀리의 서재 월 정액은 9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10만 권 정도의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구독하는 비용 치고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팁은 스마트폰에서 결제하면 앱스토어, 플레이스 스토어 수수료가 들어서 가격이 10% 정도 비싸기 때문에 PC나 웹에서 결재해야 9900원의 가격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밀리 오리지널이라는 종이책 서비스가 있는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13000원 정도 합니다. 1년 구독권을 구매하면 99,000원으로 요금이 할인됩니다. 

밀리의 서재 장점

1. 국내 최대 도서 보유

밀리의 서재 최고의 장점입니다. 책을 찾았는데 없는 경우가 제일 당황스럽겠죠? 20년 12월 기준으로 10만 권 이상의 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간도서의 유입도 빠른 편입니다.

2. TTS 및 오디오북 지원

TTS는 Text To Speech의 약자로 기계가 책을 읽어주는 기능입니다. 거의 모든 책에서 TTS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오디오북으로 들을 수 있고, 배속도 2배속 이상 지원하기 때문에 빠르게 들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몇몇 책들은 성우가 녹음하는 오디오북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단 성우가 읽어주는 오디오북은 책의 핵심을 정리한 내용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스마트폰, 태블릿, PC, 전자책 단말기 호환

밀리의 서재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PC, 전자책 단말기에서도 모두 호환됩니다. 최근에는 전자책 단말기까지 공식 지원합니다. 크레마 모델만 공식 지원하는데 나머지 모델도 루팅(탈옥)등을 통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호환성이 국내 구독 서비스 중 가장 좋은 편입니다. 

밀리의 서재 단점

1. 백그라운드 재생 시 오류

오디오북을 들을 때 보통 다른 작업을 하면서 듣습니다. 운전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듣죠. 그럴 때 오류가 자주나는 편입니다. 갑자기 앱이 멈추기도 하고, 전화가 오면 멈췄다고 다시 재생할 때 이상한 부분에서 재시작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다른 기기와 들을 때도 연동이 종종 안되기도 합니다.

2. PDF 책의 불편함

밀리의 서재에는 PDF 형식의 책이 있습니다. PDF로 짜여 있어서 글의 크기도 수정이 안되고, TTS도 지원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보기도 불편하고, 가끔 태블릿이나 e-book 리더기로 읽어도 불편한 경우가 있습니다. PDF 형식으로 제공되는 책은 자연스럽게 읽지 않게 됩니다.

 

윌라 오디오북

윌라 오디오북은 2018년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오디오북에만 집중된 컨텐츠입니다. 밀리의 서재와 다르게 글자가 전혀 지원되지 않고 오디오만 지원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에 비해 책은 부족하지만 오디오북으로만 봤을 때는 국내 최대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윌라 오디오북 가격(월 9900원)

윌라 오디오북의 가격도 9900원입니다. 단 오디오 북의 가격만 이고 클래스까지 듣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올패스라는 월 13500원짜리 구독권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윌라 오디오북 장점

1. 모두 전문 성우가 녹음

모든 오디오북이 전문 성우의 녹음으로 되어 있어서 몰입감이 좋습니다. 소설을 많이 읽으시는 분들은 딱딱한 TTS보다는 윌라 오디오북이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빠른 배속으로 들으시는 분들도 큰 이질감 없이 내용을 들을 수 있습니다. 2배속으로 들어봤는데도 발음이 뭉개지거나 듣기 거북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2. 독점 컨텐츠, 클래스 수준이 높은 편임

윌라는 수준 높은 콘텐츠를 독점으로 제공하는 편입니다. 밀리의 서재에 비해서 도서량이 적어 이 부분을 극복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클래스의 수준도 늪은 편인데요. 인문학, 경제학 강의뿐만 아니라 외국어 콘텐츠도 있는 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유튜브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좋은 강의를 많이 제공하고 있어 윌라 강의만의 장점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3. 백그라운 재생이 좋은 편

밀리의 서재는 글과 오디오북을 같이 연동해야 하는데 윌라 오디오북은 연동할 필요가 없어 백그라운드 재생 시 오류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다른 기기와의 연동도 좋고, 종료하고 다시 시작했을 때도 종료된 부분부터 정확하게 재생되는 시스템입니다.

윌라 오디오북 단점

1. 밀리의 서재에 비해 부족한 도서량

책의 양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밀리의 서재에 비해 책이 부족합니다. 오디오북을 전문 성우가 녹음해야 되는 한계 때문에 앞으로도 밀리의 서재의 도서량을 따라잡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2. 글자를 전혀 지원하지 않음

윌라 오디오북은 글자를 전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도표나 사진을 볼 수 없습니다. 오디오북의 한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앞으로도 사진이나 도표가 반드시 필요한 책은 업데이트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신 소설같이 성우의 연기력이 필요한 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 같습니다.

3. 배속 지원이 2배속 까지

개인적으로 2배속 이상으로 오디오북을 듣습니다. 중요한 내용은 배속을 멈춰서 듣는 편이죠. 그러나 윌라 오디오북은 최대 2배속까지 원합니다. TTS를 자주 들으신 분들은 거의 3배속에 가깝게 들으시던데 이 부분은 아쉽습니다. 

마치며

개인적으로 두 가지 서비스를 다 이용하면서 느낀 점은 최종 선택은 밀리의 서재에 한 표를 주고 싶습니다. 소설류를 읽지 않기도 하고, TTS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기 때문에 빠른 배속으로 책의 내용을 듣고 나중에 종이책이나 e-book으로 다시 보는 편이기 때문이죠. 두 가지 서비스 모두 1달 무료 체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먼저 체험하고 본인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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