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북 14 후기 장점과 단점

플립북 14를 사용한 지 1달 정도가 지났습니다. 플립북 14를 사용하면서 느낀 후기와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정리합니다.

플립북 14 후기

결과적으로 플립북 14 사용에 만족합니다. 업무상 폰을 2가지를 들고 다닙니다. 사용하고 있는 폰은 갤럭시 노트 9와 갤럭시 Z 폴드 3입니다. 플립북과 연결하는 폰은 주로 노트 9가 됩니다.

갤럭시 탭 S7+도 같이 사용했는데 어느 순간 갤럭시 탭은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필기는 폴드3에서 가능하고,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한 작업은 Dex로 대체되었습니다. 

플립북 14 장점

그동안 플립 14를 사용하면 느낀 장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노트북과 비슷한 성능

노트북과 비슷한 성능입니다. 우리 스마트폰은 저렴한 노트북보다 사양이 좋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OS를 쓰기 때문에 최적화도 잘 돼있죠. 일반적인 오피스 작업을 하기에는 플립북과 노트 9 정도의 스마트폰도 충분합니다.

물론 게임이나 윈도우 또는 맥에서만 사용 가능한 어플을 구동할 수 없습니다. 동영상 인코딩 같은 작업은 할 수 없죠. 하지만 일반적인 작업을 하기는 전혀 문제없습니다. 

스마트폰 환경에서 바로 사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발달했다고 해도 다이렉트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느립니다. 사진, 영상, 자료 등을 연결 없이 바로 사용하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사진 찍고 작업할 때는 플립북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삼성노트, 구글 포토 등으로 연동하면 다른 스마트폰, PC와도 연동이 됩니다. 물론 애플 클라우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과 작업 시 범용성을 생각하면 플립북의 환경도 쾌적합니다.

태블릿 대체 가능

손 필기가 필요없는 분들은 플립북으로 태블릿이 대체가 가능하다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공부를 하시는 분을 제외하고는 S 펜으로는 간단한 필기를 하실 겁니다. 그런 분들에게 태블릿보다는 폴드 3나 노트 모델이 좋습니다.

화면을 크게 사용하고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한 작업은 플립북으로 하시면 태블릿은 왠만하면 대체가 될 것입니다.

높은 가성비

그래서 플립북은 가성비가 높은 제품입니다. 갤럭시 탭 S의 경우 13인치 정도의 제품을 구매한다면 가격은 120만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플립북은 30만 원대 중고로는 2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죠.

노트 9 정도의 성능으로도 Dex모드는 충분하고, 혹시 성능이 부족하다면 스마트폰만 업그레이드하면 플립북의 성능도 업그레이드됩니다. 살 때부터 가성비가 좋고, 계속 사용하셔도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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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스크린 지원

의외로 터치 스크린 지원이 큰 도움이 됩니다. Dex모드라고 해도 안드로이드 OS이기 때문에 한번씩 화면을 터치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전에 모니터로 사용했을 때에는 터치가 불가능해서 불편했는데 현재는 화면에서 바로 터치가 가능해 더 쾌적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Dex 모드 크롬에서는 더블 클릭할 때 화면이 확장되서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플립북으로 바로 터치 줌 아웃을 하면 화면을 원래대로 돌릴 수 있습니다. 터치 스크린 기능이 의외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플립북 14 단점

플립북이 완벽한 제품은 아닙니다.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치명적인 배터리

배터리가 너무 좋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을 충전하면서 사용하면 플립북의 배터리가 금방 소모됩니다. 체감 상 4시간 작업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노트북이 웹서핑 문서 작업을 할 때 하루 종일 사용하는 것과는 비교됩니다.

느린 충전속도

거기에 충전 속도가 느립니다. 삼성 45W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고속 충전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공지하고 있습니다. 고속 충전이 되지 않아서 매일 충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플립북은 내부에 CPU, GPU, RAM과 같은 장비도 없고, 배터리와 모니터만 있는 제품입니다. 무게도 가볍지 않은데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은 것 무척 아쉽습니다. 배터리 완충 시간은 대략 3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유선 연결의 불편함과 확장성 부족

스마트폰과 플립북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플립북에서 제공하는 케이블을 사용해야 합니다. 아니면 HDMI를 지원하는 USB C to C 케이블을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충전 케이블로는 화면이 보이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USB C 포트 허브는 공식적으로 지원되지 않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나와있습니다. USB 포트도 따로 없어서 확장성은 떨어집니다. HDMI OUT 포트도 지원하지 않고 HDMI mini만 지원합니다. 플립북 14는 2세대 모델로 전작보다 큰 화면을 지원하는데 지원하는 슬롯이나 USB 허브 미지원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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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장점과 단점이 모두 있는 플립북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가 나온다면 고속 충전 지원, 포트 확장, 무선 Dex 지원만 지원하면 정말 좋은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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