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은 애플 특유의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이트닝 포트로 인해서 충전도 따로 구입해야 되고, 데이터 케이블도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이번 아이폰 13에서도 USB-C포트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EU에서 모든 스마트폰은 USB-C포트로 2024년까지 통일하라는 법까지 만들었습니다.
아이폰 USB-C 개조
아이폰 사용자들은 항상 라이트닝 케이블과 USB-C 케이블을 같이 가지고 다녀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개조를 시도하려고 해도 아이폰의 특유의 폐쇄성으로 인해 USB-C포트로 개조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스위스의 로봇공학 석사 과정인 켄 필로넬이 세계 최초로 USB-C 포트를 아이폰에서 사용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이폰에 USB-C 포트를 삽입했고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충전뿐만 아니라 데이터 전송까지 가능했습니다.
어떻게 만들었나
2019년에 애플에서 라이트닝 포트를 USB-C포트로 바꿔주는 라이센스를 제조사에 오픈했습니다. 켄 필로넬은 이와 관련된 제품과 테스트할 수 있는 부품을 구입해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아이폰의 라이트닝 포트를 분해했습니다. 라이트닝 포트를 문제 없이 저렇게 분해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분해에 성공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일대일로 포트를 대응하면서 포트와 회로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연구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전기 신호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려주는 키트를 구입해서 사용했고요.
다음으로는 아이폰에 있는 암-라이트닝 포트를 분해해서 어떤 방식으로 작동되는지 하나씩 분석했습니다. 전선의 길이에 따라서 작동이 달라서 힘들었다고 블로그에서 밝혔습니다. 이 방식을 통해 라이트닝 포트의 전기적 작동방법을 완벽하게 이해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라이트닝 포트와 1:1 대응되고 아이폰에 장착 가능한 부품을 자체 제작했습니다. 뒤에 보이는 수많은 납땜 작업을 통해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아이폰 USB-C 포트를 완성했습니다.
일반인은 어려울 듯
동영상에서 보면 아시다시피 새로운 파트를 만드는 수준입니다. 일반인들이 이 파트를 만드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일반인들이 USB-C포트로 바꾸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켄 필로넬의 USB-C 파트를 구입한 뒤 장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켄 필로필이 판매할 계획은 없어 보입니다.
마치며
애플의 자사의 라이트닝 포트를 판매하면서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라이트닝 포트 관련 부품 제작 시에도 애플에서 소정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됩니다. 그래서 애플은 라이트닝 포트를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죠.
하지만 아이패드나 맥북에는 USB-C 타입 포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봐서 아이폰에도 곧 USB-C 포트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서는 유선충전은 과거의 유물이라고 말하면서 아예 포트를 없애고 무선 충전만 제공하는 아이폰을 만들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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