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덱스가 2017년 처음 나오면서 지금까지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저는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우 만족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쓰는 업무는 회사 업무, 카카오톡, 블로그 정도인데요. 오늘 덱스를 사용하면서 느낀 2년 간의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제가 덱스를 자주 쓰는 환경은 갤럭시 노트 9, 갤럭시 탭 S7+, 27인치 모니터,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 QCY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중저가의 저렴한 제품을 이용하고 있고,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1. 대부분 업무 가능
저는 디자인 작업은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덱스를 사용하면서 거의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업무도 MS 오피스가 아니라 구글의 Slides, Sheets, Docs, Keep와 삼성 노트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MS 제품을 사용했지만 모바일 환경에서는 조금 무겁습니다. 결국 구글 오피스와 삼성 노트에 정착했습니다. 사실 덱스를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오피스가 어느 정도 강제되는 것은 있습니다. 대신 한번 세팅해 놓으면 굉장히 편리합니다.
블로그 포스팅 역시 대부분 덱스로 하고 있습니다. 사진 편집이 조금 불편하지만 티스토리, 구글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휴대폰에서 찍은 사진도 전송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해서 포스팅 속도는 오히려 빨라졌습니다. 결론적으로 구글 오피스가 사용 가능한 환경에서는 덱스로 대부분 업무가 가능합니다.
2. 업무의 연속성
구글 오피스와 포토, 삼성노트와 갤러리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업무의 연속성이 좋습니다. 휴대폰 사진도 클라우드를 통하거나 따로 전송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고, 카카오톡 역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업무의 연속성이 더욱 좋아집니다. 거기에 갤럭시 탭과 노트에서 손으로 필기한 내용까지 바로 연동이 가능합니다.
5년 전까지 맥, 아이폰, 아이패드를 사용했는데 디자인 작업을 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한국에서는 갤럭시 생태계가 조금 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 한글 문서도 애플보다 덜 깨지고, 파일 다운로드나 업로드도 애플보다는 안드로이드 계열이 편리한 것 같습니다. 이건 개인의 취향과 업무 환경에 따라 다르니 참조하세요.
3. 무선 마우스, 키보드, 이어폰은 필수
블루투스 마우스와 키보드는 필수입니다. 사무실 책상에 마우스랑 키보드가 2개씩 있죠. 사무실에서 작업하기는 최적의 환경인데 반대로 카페나 야외에서 작업하기 위해서는 갤럭시 탭을 활용해야 합니다. 한 곳에 정착해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덱스의 효율은 많이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사무실 이외의 공간에서 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필요한 장비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2021.06.15 - [IT 정보] - 삼성 덱스(DEX) 연결방법과 필요장비
4. 덱스의 지속적인 발전
1~2년 전만 하더라도 덱스는 오류 투성이었습니다. 앱이 자주 멈추고, 작동 안 되는 앱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은행 앱, 생산성 앱 등은 대부분 작동됩니다. 탭의 경우에는 한글오피스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을 만큼 호환성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삼성 인터넷은 기본적으로 새창을 열 수 있어서 PC와 거의 유사한 환경으로 쓸 수 있습니다.
멀티태스킹 능력도 발달해서 앱이 다운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거기에 구식인 노트9에서도 어느 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5. 호환성 문제와 보안폴더 오류
그럼에도 불구하고 덱스는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한글 문서를 열때 여전히 폰트, 여백 등이 PC와는 다르게 깨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엑셀 작업에서도 단축키나 함수 기능은 윈도 환경에 비해서 많이 부족합니다. 웬만한 작업은 가능하지만 딱 거기까지 입니다. 복잡한 함수나 문서, 프레젠테이션 작업은 여전히 PC로 해야 합니다.
추가로 보안폴더에서 사용하는 앱에서 오류가 자주 납니다. 일정 시간 사용시간이 지나면 갑자기 강제 종료가 되는 오류인데요. 휴대폰을 재부팅하는 것 빼고는 아직 방법이 해결 방법이 없습니다.
마치며
삼성 덱스는 스마트폰의 한계를 극복하게 해주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멀티태스킹, 문서작업, 블로그, 서핑 등등 모바일에서 하기 어려운 업무를 가능하게 해 줍니다. 초반에는 잦은 오류와 낮은 호환성으로 사용하기 어려웠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많은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거기에 삼성과 구글의 앱 생태계도 많이 발달해서 디자인 작업이 아니면 애플 제품을 꼭 쓰셔야 하는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마우스, 키보드가 필수적이어서 사무실이나 항상 고정된 곳에서 사용하시는 게 효율적이고 그 이외의 업무는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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