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탭 S7 플러스 1년 사용 후기

갤럭시 탭 S7 플러스를 거의 매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입니다. 구입은 작년 사전 구매를 통해서 구입했고 현재까지 1년이 넘게 사용하고 있는 실제 사용 경험을 공유합니다. 결론적으로 매우 만족하면서 갤럭시 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탭 S7 구입 이유

아이패드나 다른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아닌 갤럭시 탭 S7을 구입하게 된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Dex를 포함한 갤럭시 생태계 이용하고 있으며 가성비 좋은 플래그십 태블릿을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7년 전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 생태계로 넘어 오면서 갤럭시 생태계에 적용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애플처럼 고급진 느낌은 아니지만 높은 범용성과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글 포토, 구글 문서, 삼성 노트와 생태계가 점점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탭에서의 호환성이 좋았습니다.

그래픽 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고성능 노트북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노트북은 부피만 차지하고 쓸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태블릿을 찾게 되었습니다. 아이패드가 있지만 애플의 폐쇄성과 높은 가격으로 인해서 고민하던 차에 갤럭시 탭 S7 플러스가 큰 화면, DEX모드 지원, S펜 탑재, 키보드 커버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던 점이 구입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S펜 필기감은 기대 이상

S펜의 필기감은 기대 이상입니다. 애플 펜슬은 잠깐 써봤지만 애플 펜슬은 필기보다는 그림을 그리는 연필 느낌이었습니다. 더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제품입니다. 반면 갤럭시 S펜은 글쓰기를 위한 펜입니다. 개인적으로 S펜의 필기감이 더욱 좋았습니다. 애플 펜슬에 비해 S펜이 가성비라는 점은 말할 것도 없죠.

특히 갤럭시 탭의 S펜은 반응시간이 매우 짧아 실제 필기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삼성 노트에서 자동으로 PDF 파일을 불러서 그 위에 필기할 수도 있고, 필기감도 전작에 비해서 많이 발달했습니다. 과장이 아니라 갤럭시 탭 구입 이후 필기와 문서작업은 태블릿으로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키보드 커버도 만족

키보드 커보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처음에는 무겁고 불편해서 다른 북커버도 사용했지만 Dex 모드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저로서는 키보드 커버를 항상 사용하고 있습니다. 블루투스나 다른 방식이 아닌 유선으로 직접 태블릿과 연결되는 방식이라서 배터리와 연결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키보드의 키감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갤럭시 S7이 아닌 플러스로 구입한 이유 중 하나가 키보드였습니다. 보다 넓은 키보드는 일반적인 키보드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터치패드는 작지만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 없고, Function Key 역시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키보드 커버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갤럭시 생태계는 좋은 편

과거에 비해서 갤럭시 생태계는 매우 발전했습니다. 특히 삼성 노트는 갤럭시 노트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어디서나 필기하고 공유할 수 있는 큰 장점입니다. 문서도 구글 슬라이드와 스프레드시트 등으로 공유해서 편리했습니다.

하지만 사진 공유는 아직 느린 것 같습니다. 구글 포토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하고 삼성 갤러리 앱도 사진 편집하기는 약간 부족한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생태계가 좋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사용자에게 강요하지 않는 점입니다. 구글 문서로 연동해도 되고, 삼성의 기본 어플을 통해서 연동해도 되고, 다른 어플을 사용하기도 편리합니다. 

LTE 사용가능

노트북이 아닌 태블릿을 선택했던 이유 중 하나가 LTE가 사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항상 온라인에 접속돼 있는 상태가 좋은데 노트북은 유심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태블릿을 선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wifi 모델보다는 조금 비싸더라도 셀룰러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급하게 사용해야 되는데 데이터도 다 쓰고, 주변에 와이파이도 없으면 곤란한 상황이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요금제는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를 추천드립니다. 데이터 쉐어링도 좋지만 데이터를 다 사용했다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습니다. 태블릿 전용 요금제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데이터 총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3mb급 이상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이 2만 원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알뜰폰 요금제를 추천드립니다.

노트북의 90%는 대체 가능

갤럭시 탭은 노트북을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노트북은 윈도 기반인데 갤럭시 탭은 절대 윈도우 노트북만큼의 성능은 내지 못합니다. 윈도에서만 구동되는 프로그램은 윈도우에서만 가능하고 오피스와 한글은 윈도와는 많이 다르고 생산성도 부족한 편입니다. 

하지만 1년 동안 사용하면서 반드시 노트북을 사용해야 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작업은 태블릿으로 사용 가능했습니다. 한글도 갤럭시 탭에 정식으로 되어있어 어느 정도 작성이 가능했고, 구글 문서를 통해서 문서작업은 가능했습니다. 노트북의 90%는 대체 가능했습니다.

 

갤럭시 탭 S7 가격 살펴보기

 

마치며

지난 1년 간 갤럭시 탭을 이용해서 블로그, 필기, 온라인 쇼핑몰 준비, 개인 프로젝트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했고 좋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가격 면에서 100만 원이 넘어 부담스럽지만 비슷한 성능의 애플 아이패드 프로에 비하면 저렴하고, 키보드 커버를 이용하면 노트북의 90% 정도의 작업은 가능합니다. 

학생이나 직장인 분들 중에 디자인 분야가 아닌 분들 중에 손으로 필기도 하고 간단한 문서작업 겸용 태블릿을 찾는다면 갤럭시 탭 S7 플러스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사양은 조금 떨어지지만 비슷한 갤럭시 탭 S7 FE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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